성락원 2020년 공식개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집국에서]성락원, 반가움과 아쉬움으로 만나다 전국 곳곳에 옛사람들이 바위에 글을 새긴 각석들이 남아 있다. 지금에야 처벌받아 마땅한 자연환경 훼손이지만 한편으론 역사와 문화 연구에 없어선 안될 1차 사료다. 각석은 조선시대 사대부 문인들이 많이 남겼다. 시를 짓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서화는 그들이 기본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었다. 개인적으론 물론 시를 짓고 즐기는 모임인 시사(詩社), 친목도모를 위한 계회(契會)도 결성해 자연 속에서 모임을 열고 심신을 수양했다. 그러고는 그 정취를 각자하거나 기록화인 계회도로 남겼다. 권력·재력을 겸비한 사대부는 한양도성 근처에 아예 별서(별장)를 지었다. 각석과 계회도, 별서는 모두 빼어난 자연경관과 밀접하다. 최근 서울 시내에 있는 조선 후기의 별서정원인 ‘성락원(城樂園)’을 둘러봤다. 그동안 특별한 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