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폭락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검은월요일’ 이라 붙여진 이름의 시작인 1987년 10월 19일 주가대폭락사건이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2% 하락했는데 이수치는 대공황의 발단이 된 검은 목요일 보다 더 큰 폭락이다. 이 여파로 세계의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87년 10월 20일 4면
1997년도엔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주식시장의 공포가 찾아왔다. 그해 6월 792를 찍은 코스피 지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직전인 12월 24일까지 6개월 동안 53.8%나 떨어졌다. 10월 29일 국내 증시가 5년 2개월만에 500선이 붕괴 됐으며 세계 증시도 폭락했다.
97년 10월 29일 1면
2000년 4월 17일 증시는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IT버블이 꺼지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
시가 개장과 함께 폭락으로 들어섰다는 내용이 넘어왔기 때문이다. 결국 시작부터 매도주문을 내면서 10분만에
89.35포인트 하락했다. 2004년 3월 12일에는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뒤 주가가 크게 폭락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47.88포인트 떨어진 822.05까지 순식간에 밀렸다가 다행히 마감을 앞두고 진정기미를 보였다.
2008년도는 세계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9월 16일 코스피는 6.10% 미끄러져 내렸다. 리먼이 부도 처리되고 미국 은행이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진 10월 중순까지 시장은 끝없이 추락했다.10월 23일에는 코스피 84P 폭락, 장중 한때 1030선이 붕괴되면서 ‘세자릿수 지수’에 대한 공포감이 엄습했다.
2008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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