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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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항쟁’ 무력 진압 김종목 기자 ㆍ6168명의 계엄군 ‘무차별’ 작전 1980년 5월27일 새벽 광주 시내에 요란한 총소리가 울렸다. 육군본부가 승인한 계엄군의 재진압작전 ‘상무충정작전’의 개시였다. 이희성 계엄사령관은 “폭도들은 아직도 상당수의 무기를 통제하고 있고 주요 도로변에는 기관총을 배치하고 각종 장애물을 구축하는 등 양민을 협박하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며 진압을 명령했다. 계엄군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외부에서 광주시내로 들어오는 진입로 7개 지점을 이미 차단했다. 시민군이 결집한 전남도청 내 시내전화와 전기를 끊었다. “폭도들은 투항하라”는 방송을 내보내며 주 목표물인 전남도청을 옥죄어 들어갔다. 작전에 동원된 전투요원은 장교 276명, 사병 5892명. 6168명의 계엄군이 전쟁과 살상의 대상으로 정한 ‘폭..
1977년 영화 ‘스타워즈’ 개봉 최희진 기자 ㆍ‘우주전쟁’ 미국 극장가에 열풍 “그건 영화 개봉이 아니었다. 꼭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 영화 에서 레아 공주 역을 연기했던 배우 캐리 피셔의 말이다. 스타워즈가 미국 극장가에 불러일으킨 열풍은 주연 배우조차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것이었다. 1977년 5월25일 조지 루카스 감독의 블록버스터 스타워즈가 미국에서 개봉했다. 루카스 감독과 제작사 20세기폭스는 개봉 몇 달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영화팬들은 개봉 첫날부터 극장 앞에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은 머나먼 은하계에서 벌어지는 우주전쟁에 매료됐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피셔를 비롯해 마크 해밀·해리슨 포드 등 주연 배우 3명이 하루 아침에 스타로 부상했다. 스타워즈는 문화현상이자 산업이 됐다.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TV..